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할 수 있을 때 ....

혜 촌 2022. 2. 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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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 "하나반점"의 "유산슬"이다.

여울이네 하고 우리 두 식구 먹어내기엔 벅찬 양인데

그래도 "산촌 사람들"이라서 해치웠다.

쐐주 3병에 간짜장 두 그릇과 함께....

찔뚝없이 "됐나? 됐다!"로 시작하는 저녁 모임

계산 하나는 철저하다.

이번에 우리가 냈으면 다음엔 저거가 내고 ....

서른이 넘은 작은아들 4월에 장가보낸다는 여울이네

마흔 넘은 작은 아들 장가 못 보내고 있는 우리

그래도 서로가 할 말은 많다.

그 시절 우리 함께 놀러 다녔던 그 추억들....

자식은 자식이고 우리끼리의 삶은 살아있는 현실이니

"코로나'이거 끝나면 또 그 시절처럼 놀러 가자!"

산다는 거 뭐 별건가?

할 수 있을 때 하면 되는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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