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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세상을 떠난 "김지하"시인이 그랬든가
"타는 목마름"이라고 ....
5월 초라고 이젠 얼어 죽지는 않겠지 하고 사다 심은
고추 모종이며 토마토, 가지, 오이 등 각종 모종들이
심을 때 물을 듬뿍 주고 심었는데도 말라죽고 있다.
이미 오이 한 놈은 먼저 황천길로 떠났고
가지 저놈도 뒤따라 가고 있는 중이다.
수도 계량기가 달린 것도 아닌 산수(山水)인데
진작에 밭에 물을 좀 줄 것을 안 준 것이
게을러서라기보단 한번 물을 주기 시작하면
2~3일에 한 번씩 계속 줘야 하는 부담도 있었고
비닐 안 쒸운 고랑에 나는 물 만난 잡초를 감당할
길이 없어 망설였던 것도 이유 중의 하나다.
게다가 농사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기상청에서
11일, 12일 이 지방에 비가 온다는 예보를
철석같이 믿은 내가 바보였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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