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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두 고랑 풀 뽑아 잘 영면하시라고
김장 배추 심으려고 만들어 둔
비닐 씌운 옆 고랑에 잘 모셔 두었다.
당연히 검정 비닐이라 햇볕을 잘 흡수하는 곳에다
잡초 뿌리들을 가지런히 모셨으니
뜨끈뜨끈한 찜질 덕에 편안히 가시리라 믿는다.
옆 고랑의 먼저 간 동료들처럼 ....
아무리 고랑 위에다 올려 두었다고는 하나
두 고랑의 잡초가 저렇게 많이 나올 수가 있나
옛날 같으면 "소꼴"로 이틀은 먹이고도 남겠다.
웬만하면 제초제 사용을 안 하는 터라
무식한(?) 노동력으로만 해결을 하려다 보니
죽어나는 "조조 군사"는 나 지만
이놈의 전쟁 휴전은 딱! 겨울 한 철뿐이니
"오호! 통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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