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문지방 넘을 힘은 되지만....

혜 촌 2020. 10. 8. 18:05
728x90

 

 

 

 

마(磨) 씨앗(?)이 벌써 월동준비를 하는지

줄기에서 땅 위에 다 떨어지는데

성질 급한 놈은 벌써 땅속에서 성장 뿌리를

깊숙이 박고 있다.

 

이곳 토양이 사질토가 아니라  마 심어봐야

모양도 이상하고 캐기도 힘들어 화초 삼아 키웠는데

종근(種根)이 저렇게 많으니 은근히 욕심이 생긴다.

한 고랑 심어볼까?....  정력에 좋다던데.

 

일단 오늘은 풀 메다가 아까워서 주운 종근이니

심고 안 심고는 내일 결정해야겠다.
3년 넘은 마가 한 뿌리 있으니 캐 보고....

 

두더지가 먼저 입 댔거나 캐기가 맨땅에 헤딩 수준이면

아예 포기를 하고 먹을 만하게 자라 있으면

내년 봄 한 고랑 만들어 정력 관리(?)에 들어가야지.

 

아직 문지방 넘을 힘은 되지만

정력하면 갑뿍 넘어가는 게 남자들 아닌가....

 

 

 

'山村日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림 같은 그 풍경도....  (0) 2020.10.10
산삼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0) 2020.10.09
혹독한 몸매 관리 받아야....  (0) 2020.10.07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ᆢᆢ  (0) 2020.10.06
그리움이 고파서ᆢᆢ  (0) 2020.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