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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잘 넘어갔는데 이틀 만에 결국
"아야!" 하고 말았다.
밑동을 잘랐는데도 옆 나무에 걸친 채 안 자빠지고
바로 서 있는 나무를 밑에서 부터 계단씩으로 잘라
높이를 낮추고 있는데....
3단쯤 자르고 난 순간 갑자기 훅! 넘어지며
그 가지가 다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게 아닌가?
쉽게 말하면 "촛대 뼈" 까인 거다. 나무한테....
짜쓱 한 뼘이나 까는 바람에 상처도 상처 같잖고
아파도 아픈 것 같잖은 게 표티만 크게 내 버렸는데
작은 아들 앞에서 체면만 구겼다.
빨간약 소독하고 "마데카솔" 가루약 디리 부어놓고
붕대와 반창고로 대충 마무리해 놓았으니
한 이틀 지나면 회복되겠지 .....
"만사 불여 튼튼"이라 했거늘 바보같이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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