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돈나물"의 영역 다툼 ....

혜 촌 2021. 3. 2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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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 둑에 자리한 "돌냉이"가 해마다 자리를 넓혀 가더니

이젠 아예 나하고 영역 다툼을 하잔다.

"돈나물" 또는 "돌나물"로 불리기도 하지만

생체로 물김치로 생나물로 봄마다 인기가 있어도

자가소비에는 한계가 있다.

때로는 왕창 걷어서 "경로당"에 가져다주면

고맙다는 인사를 듣기도 했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경로당에도 사람이 모이질 않으니....

그렇다고 내 영역을 계속 무단 침입하는 저놈들

그냥 두고 볼 수는 없고 적당한 시기에 밭 둑에서

울타리 바깥쪽으로 강제 이주라도 시켜야겠다.

필요한 사람들이 언제라도 뜯어 갈 수 있게....

잡 티 골라내는 다듬기 작업이 조금 귀찮아서 그렇지

진정한 봄 맛을 느낄 수 있는 봄나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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