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괜찮은 작은 사과 ....

혜 촌 2021. 1. 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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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밴드"에 사과를 10kg에 15,000원

20,000원, 30,000원.... 이렇게 판매한다고 올라왔길래

총알같이 가서 20,000원짜리 한 박스 사 왔다.

"괜찮은 작은 사과"라는 단서가 붙었지만....

 

"얼음골 사과"까지는 아니지만

밤 낮 기온 차이가 심한 이곳이라 그런대로 맛있다는

지역 평가도 있고 우리 먹을 거다 싶어 택한 거다.

 

집에 가져와서 한참 정리 중인데 택배가 온다.

심심풀이용으로 시킨 "제주 감귤"이 도착한 거다.

졸지에 과일 풍년이 되고 보니 보관이 문제다.

 

저온창고에 보관해야 하지만 그림의 떡이고

대용 창고 삼아 군불 안 넣는 황토방에 넣었다.

어쩌면 역사와 전통이 인정하는 "석빙고"에 버금가는

훌륭한 보관 창고 일지도 모른다.

 

동네 과수원집 사과 팔아주고 이왕 먹는 거

좀 굵으면 어떻고 작으면 어떠랴.

 

이웃사촌이 따로 있나?

서로 돕고 사는 게 이웃사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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