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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항암 효과가 있다는 "머위 뿌리"
혈관에도 좋고 골다공증에도 좋다 해서
캐서 씻는데 보통일이 아니다.
뿌리 구석구석에 붙어있는 흙 씻어내고
함께 엉켜져 따라온 티끌과 풀뿌리 골라내고
맑은 물 나오도록 씻어야 하니....
수돗물이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열 번 이상 씻어내는데 산수(山水)가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약효가 있고 없고는 나중에 따질 일이고
있는 재료니까 즙을 내 먹긴 하는데
저승 간 허준(許浚) 선생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
하긴 자고로
"먹고 죽은 귀신은 화색이 돈다" 하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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