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메아리를 타고.... 황토방 굴뚝에 연기가 오른다. 하늘로 가는 지름길을 아는지 몰라도 손주 놈 따습게 자라고 군불 넣는 할아비 마음 생나무 장작 쪼개기가 버거워 이 구석 저구석 마른 가지만 주워 때는 그 정성 눈치챈 방 구들이 알아서 뜨끈뜨끈해진다. 한가위 보름달 처럼 여유롭고 편안한 가족들이 모였다. 황토방 굴뚝 연기보다 더 많은 웃음꽃이 퍼진다. 사랑의 메아리를 타고.... 山村日記 2020.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