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의 풍경. 할머니가 깨어 나셨다. 할아버지 아실까봐 묵은 잡초로 몸을 가리고 살포시 몸 단장을 하고 계신다. 언제봐도 우아 한 할머니의 모습은 저렇게 남 몰래 숨어서 가꾸어 온 님의 미덕일까.... 여린 몸매로 사랑과 정을 듬뿍담은 꽃대를 이고 하늘로 하늘로 향하다가 무거움에 못 이겨 허리가 꼬부라지는 .. 카테고리 없음 2008.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