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여유로운 곳으로 .... 이 겨울에 내린 차가운 비도 비라고 마지막 찢겨져가는 몸둥아리로 표고버섯을 키워내고 있는 참 나무 한 세월 풍미했던 그 모습은 간 곳이 없다. 안쓰런 시선으로 바라만 보면서 나도 한때는 저런 잉태의 꿈을 가져 본 그리운 꽃 시절이 있었지만 이미 기억 저 편에 묻혀있다, 무너지려.. 카테고리 없음 2020.01.29
씨앗 떨어진 새 생명이 .... 노란 꽃지고 씨앗 떨어진 새 생명이 겨울비에 파랗다. 유채꽃으로 한 시절 풍미했던 자리 초라한 외모지만 달콤한 싱그로움은 속으로만 채운다. 살짝데쳐 된장에 조물조물 참기름 한 방울 깨소금 톡톡톡... 이 비가 그치면 맛으로 봄을 만나야 할까보다. 봄이오기 전에 .... 카테고리 없음 2020.01.26
주는 즐거움 이 더 크다는 것도 .... 2396. 햇 산초를 땄다. 조금 일찍은 듯 하지만 저 때 따야 가루도 많이 나오고 풍미가 더 좋다나.... 집사람 지인이 좀 따 달라고 해서 우리도 먹고 겸사겸사해서 땄는데 해마다 가시에 손가락 찔리기는 마찬가지다. 나눠 먹는거는 좋지만 그 과정까지 알아주는 사람은 그리 많지않다. 받는 즐거.. 카테고리 없음 2015.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