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나뭇가지가 집 쪽으로 넘어온다? 아니다? 당신은 어느 쪽 일 것 같은가?.... 아랫채 뒤 윗 땅과 경계지점에 있는 저 나무가 해가 가면 갈수록 자라 아랫채를 위협하길래 수동 톱으로 가지를 3/2 정도 잘라 스스로 꺾어지는 방법으로 가지치기 겸 고사(枯死) 작업을 하는데.... 여섯 가지중 네 가지는 생각대로 지붕을 피해 꺾어졌는데 나머지 가운데 두 가지는 저렇게 딱! 버티고 있다. 이미 3/2는 톱질해 놓았는데도.... 땅이 비탈진 경계지점이라 몸을 마음대로 못하니 이쪽이나 저쪽으로 당겨볼 수도 없고 이제 믿을거라곤 자연의 힘 밖에 없다. 바람 부는 방향에 따라 부러지겠지 뭐.... 3/2 정도 잘라두었으니 톡! 부러져 지붕 쪽으로만 안 쓰러지기를 바랄 뿐이다. 10년만 젊었어도 뿌리째 확! 뽑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