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 가만히 계산해 보니 35년 전이다. 이때부터 "가계부"를 쓰기 시작한 집사람이 지역 농협에선 가계부를 구할 수없이 "부산지역본부"에 전화를 했다. 가계부 좀 구할 수 없느냐고 .... "거래 통장과 주민증"만 가지고 오라는 답변에 2백 리 길인 부산 부전동까지 차를 몰고 신나게 갔는데 창구에서 "자기들 지점 거래통장"이 아니라서 못 준단다. 사전 전화한 사실과 전후 사정을 설명했으나 완강한 창구 직원과 점차 언성이 높아지는 험악한 상황에 옆자리 직원이 가계부를 주면서 수습하는 바람에 끝나긴 했지만 어쩌다 농협이 이런 지경까지 고압적(?)인 업무를 하는지 .... 우리 통장도 "부산 사직동 지점" 통장이니 부산지역 본부라면 당연히 부산 전 지역 고객들의 고충을 듣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