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속에도 흘러가는 시간은 멈출 수 없는지 늦게 심은 "수세미" 꽃이 예쁘게 피었다. "수세미" 수액을 받아 화장수로 사용했든 오래된 전설보다 그릇 씻는 수세미로 사용하든 기억은 아직 생생하다. 친환경 특급 수세미였든 셈이었으니까.... 언제부터인가 변해버린 주방 문화의 흐름에 편리함의 뒷전으로 밀려버린 천연 수세미지만 쇳가루나 인조섬유의 찌꺼기를 걱정할 필요 없이 주방 세제 없이도 잘 닦이는 것이 저 천연 수세미다. 가을이 오면.... 천연 수세미 하나 지인들과 나눔 하고픈 마음 그 꿈이 노랗게 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