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과 혈관 건강, 게다가 눈에까지 좋다는 전천후 체질 개선 봄나물 "머위"가 막 올라온다. 저만할 때 보라색 뿌리 부분까지 삭둑 잘라 데친 후 새콤달콤한 초고추장에 버무린 나물은 봄철 식욕 돋우는데도 최고지만 그 맛 또한 일품이다. 눈 때문에 병원 들락거리는 사이 "쑥"은 이미 늙어 나하고 동갑하자고 졸라되지만 아직도 "원추리"며 "취나물", 겨울 이겨낸 정력제 "부추".... 밭고랑이나 뒷마당 곳곳에 봄나물들이 나오기 시작인데 일일이 다 챙겨 먹진 못해도 눈에 보이는 데로 아무거나 챙겨도 봄을 통째로 꿀꺽! 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이 좋은 재료들을 코앞에 두고도 그놈의 눈이 아파 분위기를 잡을 수가 없다. 쪽파 전이나 나물 전 앞에 두고 막걸리 한잔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