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기온이 영하 3~4도 인 데다 바람까지 디립다 불어 제치니 춥긴 춥다. "대박이"놈 물그릇 꼬락서니 좀 보소! 부산 지인 모임에서 소고기 전문점에 모여 점심이나 먹고 경주 초특급 연수원에서 1박 2일 "방콕 연수"를 한다고 해서 갔었는데 소고기는커녕 "소 터레끼" 구경도 못하고 괜히 농장 잘 지키는 강아지들만 고생시켰다. 코로나로 다 취소되는 바람에.... 연못은 이미 내가 올라서도 끄떡없는 "스케이트장"이 돼 버렸고 꼭지 틀어두고 간 산수(山水)도 얼어 식수공급 중단에다 옥상 탱크 물도 안 내려오니 생활용수도 끝.... 오랜 경험으로 이럴 줄 알고 미리 받아 둔 얼마간의 물로 목구멍에 풀칠해 가며 하늘의 처분만 기다리고 있다. 빨리 날 풀려서 물 나오게 해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