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듯이 양손으로 싹! 싹! 비비니 집사람 하는 말 그렇게 하면 안 되고 꼭 쥐었다가 손가락을 오므려 꾹! 꾹! 눌러가며 동글동글하게 만들어야 한단다. 음력 설도 다가오고 손주들이 오면 주려고 "찹쌀 진드기(찐쌀)" 볶아다가 호두살과 실 대추 넣고 조청에 버무려 만든 강정인데.... 작년에 한번 먹어보고는 정말 맛있다며 택배로 다시 보내달라기 까지 했던 거라 미리 만들어 둔다고 시작한 건데 일은 많다. 저걸 하나하나 다 주물러 다져야 했으니까.... 그래도 손주들 입에 들어간다 생각하니 팔 아픈 줄도 모르고 두어 시간 조몰락거려 설맞이 강정 한 가지 챙겼다. 맛과 정성, 그리고 사랑.... 세 가지가 다 들어간 종합 선물세트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