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 고목 잘라 놓은 곳에 "상황버섯"이 저렇게 달렸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아쉽게도 "영지버섯"이다 몸에 좋다는 "영지버섯"이면 어떻고 "상황버섯"이면 어떠리 오마는 뽕나무 죽은 고목에 버섯이 안 생기니 행여 안 먹고 오래돼서 푸석푸석한 저놈이라도 올려놓으면 그 포자가 떨어져 새 버섯이 생길까? 하고 .... 언제인지도 기억이 잘 안 나는 세월 저 편 어느 때 먹으려고 샀는지 선물 받았는지 모르는 "영지버섯"이 찬장 구석에 있는 걸 찾았는데 보니 식용은 안 될 것 같아 영지가 되든 상황이 되든 버섯만 생겨라 하고 올려놓았다. 낚시꾼이 꼭 고기가 물어야 낚시하는 게 아니듯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