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버려질 수 있음을.... 2058. 누렁덩이 호박이 진물을 흘리길래 바깥 화단에 버렸드니 저렇게 몹씁 모습으로 죽어가고 있다. 사람이나 호박이나 버려지면 다 저렇게 되나보다.... 처음부터 썩는 부분만 도려내고 부침개든 호박죽이든 먹을 수 있었는걸 귀찮아 버린 그 마음을 이제야 알 것 같다. 나도 버려질 수 있음.. 카테고리 없음 2013.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