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난가 뭔가 때문에 온 나라 경제가 어렵다는데 아무리 촌 구석에 살아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는 터 국가가 권장하는 "공식 이웃 돕기"인 복권을 샀다. 이 수익금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다나 뭐 한다나.... 읍내 나갈 일이 있을 때마다 호주머니에 천 원짜리가 있는 만큼만 사서 긁고 기뻐하고 아쉬워하는 꼬라지를 본 집사람 왈 "그래 애 태우지말고 마! 한꺼번에 사다 놓고 하루에 한 장씩만 긁으면 안 되는교?".... 옳다구나 거금 3만 원을 과감히 투자(?)하여 서른 장을 사 왔는데 아 요놈을 하루에 한 장씩 긁는 요게 또 사람 환장하게 만든다. 눈 앞에 5억이 뻔히 보이는데 하루에 한 번밖에 기회가 없으니.... 그렇지만 내가 또 누군가? 안된다면 죽는 것도 안 되는 성질이라 온몸이 쑤시는 격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