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 이름 아세요?".... 1564. 노란 들꽃이 두릅 따러가는 내 발길을 잡고 묻는다. "혹시 내 이름 아세요?..."라고. 선녀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는 나 지만 꽃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한인 내가 알 길이 있을리 없는데 그래도 굳이 묻는다 "혹시 기억 안 나세요?..." 동네에서 가장 빨리 나오는 농장위 양지바른 계곡의 두릅은 두어시간 .. 카테고리 없음 2011.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