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발 발바닥이 넓적한 데다 저 발톱 좀 봐라 땅 잘 파게 생겼다. 뒷 발도 앞 발이 파낸 흙 뒤처리 잘하겠고.... 이게 "두더지"란 놈 자빠진 실물 사진이다. 지놈 자손들 한테는 내가 조상을 욕보인 파렴치한으로 낙인 찍히겠지만 그래도 내가 살생(殺生)한 건 아니다. 두 마리 있는 우리 집 견공(犬公)들 아침에 밥 주러 갔더니 저놈이 공개처형(?) 된 채 "대박이"놈 집 앞에 널브러져 있다. "샬록 홈즈"는 아니지만 추측컨대 항상 묶여있는 "대박이"놈이 잡은 건 아닐 테고 쫄랑거리며 온 농장을 돌아다니는 풀려있는 "바우"놈이 잡아다 형님한테 상납한 거 같다. "두더지" 땅속의 폭군 ".... 더덕" 한 고랑을 완전히 초토화시킨 족속들 자빠진 놈이 그 족속의 우두머리면 좋겠다. "여긴 더 이상 살 곳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