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간 되나요. 대패 갈까요?" 대패 삼겹살 4인분 + 2인분 소주 3병 계란찜 2개에 밥 두 공기 그리고 사이다 1병 5만 원 안팎이면 두 집 네 식구가 술 한잔 걸치고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 읍내 "대박집"이다. 내가 이곳에 정착할때 부터 오래된 인연이라 그냥 눈빛만 봐도 알아서 통하는 오리지널 본토 후배 가족이다. 뭐 이것저것 따져봐야 그 나물에 그 밥 그냥 조건 없는 이런 모임이 좋다. 아무 거리낌 없이 술 한잔 하며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나눌 수 있는 쉼표 같은 자리.... 동네 사람과, 아니면 선후배라도 좋고 맛있는 저녁 한 끼.... 보약이 따로 있나 기분 좋게 먹으면 보약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