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 923. 막혀있던 산수를 뚫고나니 시원하고 맑은 물은 콸콸 흘러 내리는데 가슴에 막혀있는 엉어리는 풀리질 않고 그대로 있다. 비 온 뒤끝이라 알몸으로 땡볕을 받아드리는 대지의 열기가 처음 사랑하는 숫 총각의 거친 숨소리 마냥 혼신을 토해내는 오늘 같은 날은 시간을 정지시킨체 기다림으로 채워야 .. 카테고리 없음 2008.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