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로 읍내에 있는 외사촌 동생과 추억을 더듬으며 "천렵"을 하기로 약속했는데 그 장소가 우리 연못이다. 10년도 넘는 언젠가 연못 물 한 번 빼고는 아직까지 그대로니까 그때 있었든 붕어, 미꾸라지, 민물조개 등등 다 잘 있는지 확인도 할 겸 붕어 미꾸라지 혼합 "추어탕"으로 천렵을 대신하기로 하여 연못의 물 빼기 작업 중인데 .... 수위를 3단계로 나눠 30%씩 1차 빼고 2차 작업 중에 바닥 뻘 위에 시커먼 게 보이길래 혹시나? 싶어 "배드민턴" 채로 건져보니 대왕 "민물조개" 다. 10여 년 전 그때도 저런 조개와 붕어, 길이는 한 뼘 정도지만 굵기가 엄지손가락 보다 더 굵고 누~른 미꾸라지가 뻘 속에 장어처럼 다니던걸 잡아먹은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어떤 놈들이 우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