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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엽국"이라 하는 것 같은 저놈들이
1년 만에 조경석 사이사이를 채우며
터전을 잡아간다.
작년 처음 옮겨 왔을 때만 해도 길거리 도로변에
흔히 보이는 꽃이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딱! 제 자리 잡고 꽃을 파우니 생각보다 좋다.
하긴 어떤꽃이 좋고 어떤 꽃은 덜 아름다운 게 있을까마는
선입견이라는게 참 무섭다.
길거리 꽃이나 온실의 꽃이나 예쁘기는 다 마찬가진데....
새로 조경석을 만들어 놓고 나니 예쁘게 꾸미고 싶은 욕심이 생겨
이 꽃 저꽃을 심기 시작한 지 1년도 안되는데
"제비꽃' "돌냉이" "진달래" "루드베키아" "수레국화" "접시꽃" 등
예닐곱 가지가 넘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이제 곧 시작하는 장마기간 동안 또 얼마나 예쁜 꽃들이
우리 집으로 시집(?)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름다운 화단을 위한 꽃 수집행위는 계속될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