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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우스꽝스럽긴 해도
태양열을 이용한 최첨단 씨앗 말리는 방법이다.
뜨끈뜨끈한 차 "본넷" 위에다 카렌다 한 장 깔고
동글동글한 대파 꽃(?)을 올려놓고 말리면
까만 씨앗이 쏟아져 나온다.
바람에 날라갈까봐 목침 벼개로
양쪽을 눌러 놓은게 폼을 망치긴 했어도
전기료 드는 건조기 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씨앗도 안전하고 ....
산촌에선 폼 보다 현실적인 것을
더 따르기 마련인데 편리함도 있지만
엉뚱함의 매력도 무시 못한다.
몸은 농사꾼이지만
마음은 신선이된 기분으로 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