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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두개 달린 홍시
아들 두놈에게 반쪽씩 나눠주고
손주 손녀에게 반쪽씩 나눠 먹이니
이보다 더한 보람이 어디 있으랴....
나무에 달린 홍시를 처음 먹어보는
손녀의 저 흐믓한 표정은
이번 추석 최대의 선물이다.
대추따기 체험과 단감따기
마당 모닥불에 군밤 구워먹기....
살기 바쁘다는 핑게로
아들놈들에게 다 못해준걸
손주들에게 하나, 둘 해주고 싶은건
자식들에 대한 미안함을 이렇게라도
갚고 싶은건지도 모른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