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설치된 우리 동네 "분교 앞" 삼거리의 신호등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감시 카메라가 눈을 딱! 부릅뜨고 있다. 연말 마을 총회 때 이 신호등을 아동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주말이나 공휴일과 밤 8시 이후에는 노란 점멸등으로 바꿔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있어 알아보니 .... 30이라는 속도제한 표지 옆에 노랗게 붙어있는 "과속 단속 장비"라는 저 표지는 오로지 제한속도 30킬로만 단속하는 표지라며 신호 단속과 같이 하는 경우에는 표지판에 "신호 과속 단속 장비"라고 표기하고 있다고 한다. 하기야 시속 30킬로로 운행하는데 무슨 신호가 필요할까 마는 인적조차 드문 한적한 산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가 되고도 남는다. 교통신호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사회적 약속이라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