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을 뺑~돌아가며 조경을 해 놓으니 보기는 좋지만 관리가 힘든다는 걸 이제 알았다. 집 안의 조경석 틈새마다 꽃 심는다고 방치해 두었던 뒤편 조경석 사이에도 비 온 뒤 땅이 촉촉할 때 코스모스 모종 옮겨 심는데 잡초가 부지기 수 다. 모종 심을 곳만 잡초를 뽑아내는데도 길바닥이 잡초 시체들로 어지럽다. 올해 굳이 저곳에 코스모스를 심는 이유는 한 해 만 코스모스가 꽃을 피우면 다음 해부턴 자동으로 새싹이 올라와 꽃밭이 되기 때문에 좀 편해 볼려는 잔머리다. "코스 모스~ 한들~ 한들~ 피어 있는 길~~" 가수 "김상희"의 노래처럼 모종들이 잘 살아서 가을에는 멋진 코스모스 꽃길이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