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놈이 "소금 대롱과자" 라는 놈인데 저 어른 몸통 만 한 놈이 12,000원짜리다. 지금은 물가가 다 올랐다 쳐도 15,000원 정도겠지 .... 아이나 어른이나 심심풀이로 즐겨 먹기도 하지만 산촌에선 저놈의 용도가 확! 다르다. 내 살림살이가 그렇게 넉넉하지 못해 고기반찬을 자주 못 해먹다 보니 자연히 우리 집 지킴이 두 놈 "대박이"와 "바우"에게 별식을 자주 줄 형편이 못돼서 생각한 간식이 저 과자다. 하루에 한 번 저 과자 한 주먹 (10여 개) 들고나가서 하나하나 던져주면 받아먹는 지놈들도 좋고 던져주는 내 재미도 쏠쏠하다. 저놈 한 봉지면 5~6개월은 거뜬히 버티니 .... 그러고 보니 "치킨 뼉따구" 던져준지도 오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