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TV에서 봄나물의 영양가와 조리법을 방송하길래 이 추운 날씨에 뭔 짓인가 싶다가 그래도 혹시 봄이 나 몰래 농장에도 와 있는가? 싶어 가장 양지쪽에 있는 "두릅나무"에 가 보았더니 한밤중이다. 그래도 이 가뭄에 목말라 고생한다 싶어 간 김에 시원하게 오줌 한 줄기 갈기고 왔다. 그깟 오줌 한 줄기 얼마나 영양가가 있으랴마는 "요소수" 사태 이후 "요소 비료"값이 워낙 올라서 .... 최근 들어 완전 맹탕만은 아닌 일기예보가 오늘까지만 춥다고 했으니 내일부턴 빠르게 봄이 산천초목에 찾아와 주겠지 .... 내 오줌발 덕분으로 잘 자란 두릅 초장에 푹! 찍어 막걸리 한잔할 봄날을 기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