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가 몸에 좋다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잘 건조된 대추보다 지금 저렇게 빨간 물이 들기 시작하는 요즘 생대추가 가장 맛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드물다. 아삭한 식감에다 달콤함과 가을 향기까지 곁들이니 아는 사람들만이 아는 초 가을 과일의 별미다. 전원생활 시작할 때 심은 오래된 대추나무이긴 해도 멋도 모르고 너무 가까이 심은 옆의 매실나무와 감나무 사이에서 까물어쳤다 깨어났다를 반복하더니 지금은 아예 하늘로 치솟아 집 옥상에서 대추를 딴다. 과실수를 심을 땐 첫째 그 지역에서 자라고 있는 과일인지 알아보고 둘째 10년 후를 내다보고 나무 사이의 거리가 적어도 5미터는 넘게 심어야 하고 셋째 개량종이 계속 나오니 한꺼번에 여러 나무를 심지 말 것 이 3가지는 꼭 지켜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