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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하나를 또 찾았다.
6 년근 도라지 ....
비 온 뒤라고 새순 하나 겨우 내밀고 있는걸
혹시나 하며 어슬렁 거리던
내 눈에 딱! 걸린거다.
잔뿌리도 별로없고
몸통만 계란만큼 굵은 놈
다시 또 6 년을 향해 도라지 고랑에 심겼다.
누가 인연이되어 만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제 자리에 ....
올해 새로 심은 더덕과 도라지 고랑
군데군데 빈자리에 심었는데
어느놈이 6 년근인지 1 년근인지는
언젠가 또 보물처럼 확인되겠지
어쩌면 인연을 기다리는 이 마음이
진정한 보물인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