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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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년근 도라지 ....

혜 촌 2019. 5. 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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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하나를 또 찾았다.

6 년근 도라지 ....

비 온 뒤라고 새순 하나 겨우 내밀고 있는걸

혹시나 하며 어슬렁 거리던

내 눈에 딱! 걸린거다.


잔뿌리도 별로없고

몸통만 계란만큼 굵은 놈

다시 또 6 년을 향해 도라지 고랑에 심겼다.

누가 인연이되어 만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제 자리에 ....


올해 새로 심은 더덕과 도라지 고랑

군데군데 빈자리에 심었는데

어느놈이 6 년근인지 1 년근인지는

언젠가 또 보물처럼 확인되겠지


어쩌면 인연을 기다리는 이 마음이

진정한 보물인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