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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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날에 .... 2683.

혜 촌 2016. 10. 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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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떠밀린 가을이

겨울로 가는데

옹기종기 매달린 감 가지가

힘겨워 보여

 

떨어져간 잎사귀마다

사연을 적어

오는 바람 가는 바람에

실려 보내건만

 

보고싶다

그립다는 말

돌아 올 줄 모르고

 

애꿋은 까치놈

배 만 불린다.

 

겨울에 등 떠 밀린 10월의

마지막날에

비 만 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