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10년도 훨씬 넘는 세월에.... 2152.

혜 촌 2014. 6. 14. 21:50
728x90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날씨탓에

밭에나가 일 하는거는 죽어러 가는거나 같고

그늘에서 할수있는게 저거다.

 

동네 창고에서 얻어 온 격자무늬 창이

10년도 훨씬 넘는 세월에 삭아버린

본체 황토방 부엌 문을 새로 만들어 달았다.

 

방부목으로 틀을 짜고 짜투리 합판으로 막았는데

아무래도 외형이 좀 보기 뭣해서

하트 구멍을 뚫어 멋을냈다.

연기도 빠지고 바람도 들어오고....

 

정지 봉창 문 하나 만드는데도

하트를 새겨넣는 내 마음을

우리 선녀님은 알랑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