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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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한 꿈을 대박의 꿈으로.... 1184.

혜 촌 2009. 5. 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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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관광버스에서 내리면서 내일 또 여행가자는

일행들의 강력한 제안에 "그럼 갈 사람들 선불내라.."며 내가 선불을 쭈욱 받았다.

또 한 사람 더 있었는데 누군지는 모르겠고...

 

선불 다 받아서 버스에 내리는데 앞 이빨 두개가 툭~ 빠져 흘러버린다.

헉! 이건 아니데 싶어 거울을 보니 영락없는 맹구다.

퍼뜩 다시주워 끼워 넣고나니 친구놈이 집에 가자며 오트바이 시동을 건다."

 

부르릉~~ 시동소리에 벌떡 일어나니 꿈이다. 휴!~~~

 

아침 7시.

잠에서 깨긴 깼는데 꿈이 너무도 생생한데다 이 꿈이 무슨 뜻일까?...싶은데

알 수는 없고 기분이 영~ 그렇다.

119에 실려 가 심장수술을 받고 돌아온지가 7~8개월 밖에 안 되는데

또 여행 가자는건지....

앞 이빨 두개는 또 무엇을 의미하는건지....

 

나쁜 일에 대한 우려가 울컥 밀려오는데 그렇다고 일상을 포기하고

방안에만 들어앉아 있을수도 없어서 생각의 전환을 시도했다.

로또 복권을 두 장 산 것이다.

희한한 꿈을 대박의 꿈으로 연결시키면서....

앞 이빨 두개가 빠졌으니 2등 아니면 1등 두 사람이겠지 하고.ㅎ

 

꿈 탓인지 윗 동네에서 소 머리 하나 삶았다고 소주 한잔 하자길래

저녁까지 얻어먹고 돌아오니 세상이 내 발 아래로 보인다.ㅎ

 

바쁜 일상에도 따 말리고있는 뽕잎들도 잘 말라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