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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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언제나 아름다운 것이니까.... 1751.

혜 촌 2012. 3. 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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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때 우리 집사람 젖 꼭지같은 표고버섯 종균을

사흘째 참나무에 구멍을 뚫고 심는데

한 판에 660여개 짜리 여섯판이라 장난이 아니다.

 

 

전문적인 표고버섯 재배농가에서는

참나무 원목도 굵기가 일정하고 곧기도 가지런하지만

농장 들어오는 길 옆에 제멋대로 자란 참나무를

원목으로 사용하는터라 저 모양이다.

 

길 가의 참나무를 잘라내서 차량 통행공간도 확보하고

그 폐목으로 표고버섯도 키우려는 생각인데

꿩 먹고 알 먹고... 일석이조가 될지 모르겠다.

 

지난 해 심어 둔 종균에서는 올해부터 표고버섯이 생산되지만

내년을 위한 또 하나의 기다림을 만드는 것이다.

 

희망은 언제나 아름다운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