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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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밭과 마음 밭 .... 2572.

혜 촌 2016. 4. 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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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5월인가?....

 

이젠 밭 고랑도 제법 폼이나기 시작하고

감나무 잎도 감잎차 만들기 딱! 좋은 시기인데

할 일은 많고 몸은 하나다.

 

고춧대 박는다고 주먹만한 망치를 휘둘렀더니

어깨쭉지가 천근만근인데

곤달비며 가지, 가시오이에 토마토

이것저것 사 온 모종도 다 심었다.

 

황량하고 텅 빈 밭을 씨 뿌리고 모종심고

한 고랑 한고랑 만들어 가다보니

어느새 절반이상에 생명이 가득하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흙 밭 가꾸다 보니

내 마음 밭 못가꾼지가 제법 오래인것 같다.

누가 대신 좀 가꿔 줄 사람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