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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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춘(回春) 하는건지는 몰라도 .... 2841.

혜 촌 2017. 7. 3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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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멀쩡하게 감이 잘 달리든 나무가

이유없이 말라 새 순도 안나오고 죽었기에

베어버릴까? 하다가 그냥 두었는데

저렇게 굵은 둥치에서 새 순이 나왔다.

 

열 나무가 넘는 감나무 중에서 유독 저놈만

말라 죽은 이유도 궁금하지만 저 새순을 키워서도

감이 달릴지 안달릴지 모르겠다.

 

일단 세력좋은 두 가지만 남기고 나머지들은

전부 잘라 주었는데 정상적으로 자랐어면 좋겠다.

 

죽었다 살아나는건지 늙어진 헌 육신(?)을 버리고

새 몸으로 회춘하는건지는 몰라도

제대로 살아만 나면 저놈한테 물어 볼 말이있다.

 

"야! 우짜면 그리 헌 육신 버리고 새거로 바꿀 수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