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농장 장독간 뒤 산 길로 임도(林道)를 만든다고
산림조합에서 공사를 하면서 울타리에 있던
참나무 두그루와 대나무 수심그루를 작살 냈지만
농장에서 산 쪽으로 임도가 생기면
쓸데없는 외부인의 접근이 쉬워 불편한 점도 있고
또 한편으론 자연 친화적인 산책길이 생겨
좋은점도 있겠다 싶어 임도개설 승락을 했는데
잘 한건지 우환 덩어리를 만든건지 모르겠다.
동네서 들어오는 진입로 확장, 농장옆 도랑에
배수관 새로묻기 등 내 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충분한 배려를 해주는 조건이었긴 하다.
다행히 일하러 오는 인부들과 포크레인 기사
조합 담당자들이 다 사람이 좋아 보인다.
올 겨울 황토방 두 군데 군불 땔 나무 좀
층분히 챙겨달라고 부탁했는데
그거 하나는 들어주겠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