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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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방 두 군데 군불 땔 나무 ....

혜 촌 2018. 9. 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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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장독간 뒤 산 길로 임도(林道)를 만든다고

산림조합에서 공사를 하면서 울타리에 있던

참나무 두그루와 대나무 수심그루를 작살 냈지만


농장에서 산 쪽으로 임도가 생기면

쓸데없는 외부인의 접근이 쉬워 불편한 점도 있고

또 한편으론 자연 친화적인 산책길이 생겨

좋은점도 있겠다 싶어 임도개설 승락을 했는데

잘 한건지 우환 덩어리를 만든건지 모르겠다.


동네서 들어오는 진입로 확장, 농장옆 도랑에

배수관 새로묻기 등 내 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충분한 배려를 해주는 조건이었긴 하다.


다행히 일하러 오는 인부들과 포크레인 기사

조합 담당자들이 다 사람이 좋아 보인다.


올 겨울 황토방 두 군데 군불 땔 나무 좀

층분히 챙겨달라고 부탁했는데

그거 하나는 들어주겠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