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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도 "호두나무" 재배가 가능하다는
역사적(?)인 사건이 눈앞에 펼쳐졌다.
작년까지만 해도 기껏 10개 미만의 호두만
금싸라기 같이 따 먹던 닭장 옆 호두나무에
올해는 처음으로 대풍이 들었다.
앞으로 수확시기까지 얼마나 잘 버텨줄지는 몰라도
우선은 골프공만 한 호두가 주렁주렁 달려있으니
안 먹어도 배부른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실감이 난다.
벌써 10년도 훨씬 지난 어느 해
수입산 보다 월등히 비싸고 몸에 좋다는 호두를
내 손으로 키워서 먹을려고 심었었는데....
호두나무가 이곳 기후에 적응 해 준것인지
기후가 호두나무에 맞게 변한 것인지 보다
고소한 호두가 내 손안에 있다는게 즐겁다.
호두는 고소한 사랑과 같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