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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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 님도 오시려나 ....

혜 촌 2018. 5. 2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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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한들 한들♪ 피어있는 길♪♪~ ~"

 

작년에 떨어 진 씨앗이 여기 찔끔 저기서 찔끔 나길래

우선 큰 놈들 부터 캐 옮겼다.


가녀린 꽃대에 핀 하얀 연분홍 꽃....

특별한 이유도 없이 그냥 좋은 꽃....

그래서 나도 사람을 그냥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작년 꽃씨가 나지않는 곳을 중심으로

궁극에는 동네에서 농장들어 오는 길 끝까지

코스모스 한들거리는 가을길을 만들 생각이다.

언제까지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그 길을....


봄엔 진달래 피고

가을엔 코스모스 한들거리는 그 길엔

여름오고 겨울도 오는 세월도 함께 오겠지만


행여 님도 오시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