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함께 도와주는 이웃이 있어 .... 2831.

혜 촌 2017. 7. 15. 21:03
728x90

 

 

 

 

부모님 산소앞에 누더기 같이 오래된 창고가 있어

윤달에다 손 없는 날인 지난 13일부터 헌 창고를 뜯어내고

드디어 오늘 저렇게 깨끗한 새 창고를 만들었다.

 

산소 앞 밭을 경작하던 대리인이 만든 헌 창고는

새 창고 뒤편의 시커먼 합판 쓰레기가 말해주듯 다 썩어

부모님 뵙기가 죄송스러울 지경이었는데

동네 유정이 아빠의 도움으로 판넬 창고로 바꾸었다.

 

아침 7시부터 시작한 공사가 오후 4시가 되어서야 끝내고

남은 재료랑 연장 챙겨서 농장에 도착하는데 비가 시작한다.

아마 부모님이 잘~했다고 비 안맞도록 도와주신거 같다.

 

뒷 정리와 내부 마무리를 위해 몇번은 더 다녀야 하지만

함께 도와주는 이웃이 있어 좋고 부모님 산소를

깨끗하게 가꿀 수 있어 더 좋다.

 

이왕하는김에 벌초도 해드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