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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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폭의 그림같은 설정만큼 .... 2541.

혜 촌 2016. 3. 1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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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동네 쑥은 늙어가는데

우리동네 쑥은 이제서야 겨우 눈을떴다.

 

저 어린것이 일주일동안 얼마나 자랄지는 몰라도

다음 주 월요일 부산선녀 서너명이

쑥 캐러 온다기에 약속을 해 둔 상태다.

 

하긴 뭐 꼭 쑥만 캐러온다기 보다

토종닭도 한마리 잡아먹고 농장 구경도하며

마지막 고로쇠물도 마실 겸 놀러 오는건데

그래도 선녀들 손 맛을 느낄정도로

쑥이 자라주면 좋으련만....

 

쑥 캐는 선녀들....

한 폭의 그림같은 설정만큼

즐거운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