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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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먹에 만원이나 하는데.... 2154.

혜 촌 2014. 6. 1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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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에 파는 다슬기도 중국산이 많다는데

우리 도랑에는 다슬기가 없소?"...

"와 없어. 귀찮아서 안 잡을뿐이지."

"한 주먹에 만원이나 하는데 잡어러 가 봅시더."...

 

집사람과 농장 밑 계곡에서 30분정도 잡은 양이다.

원래 다슬기가 야행성이라 밤에 많이 나오는데

한 낮이라 적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 적다.

상류지역인데다 새끼들 다 살려주고나니....

 

양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집사람이 먹고싶어하니

채전밭의 부추 잘라다가 들깨가루 푹~넣고

다슬기 국 한번 끓여 볼 생각인데

두 그릇이 될랑가 모르겠다.

 

하긴 물 좀 더 부우면 두 그릇이야 되겠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