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올 겨울내내 몸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데
워낙 훌륭한(?) 전담 코치를 만난 탓에
봄이오면 몸매를 좀 자랑해도 될듯하다.
시중에선 무슨 "필라테스"니 뭐니 하면서
한 달 회비가 수월 찮다지만
우리 동네 전담코치는 완전 무료다.
지난번 조경공사 하면서 저 "모과나무"를
잡 가지 싸악! 정리하고 주류 4 가지만 남겼는데
생긴게 완전 촌놈 폼이라 내가 나섰다.
회비니 나발이니 그런 거 필요없이
노끈 네가닥으로 앞 두가지 크게 벌리고
뒤쪽 두가지 간격맞춰 고정시켜 뒀으니
"모과나무" 중에서 저 정도 몸매면 챔피언 깜이다.
나무 수형(樹型) 하나 잡아준다고
훌륭한 전담코치 운운은 좀 심하지만
저놈이 저대로만 자라준다면 큰 소리 처 볼만하다.
"몸매 만들려면 나 한테 와라!"
꽁꽁 묶어 줄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