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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김장배추 1000포기를 다 심었다.
다른 지방에는 폭염 주의보가 내리고 더워 죽겠다는데
부산에도 안 오는 비가 이곳에선 하루종일
왔다리 갔다리하며 퍼 붓는 바람에 비를 쫄딱 맞으며 심었지만
오히려 배추 모종 살아나는데는 더 좋은 환경이다.
동네 여울이네 도움으로 밭 갈고
부산지인 네사람의 헌신적인 지원으로 고랑에 비닐을
다 쒸울 수 있어서 이틀만에 끝냈지 그렇지 않았으면
적어도 닷새는 걸려야 할 일 분량이다.
배추 모종도 금년에 처음으로 출시 된 "항암배추"라는 모종으로
효과가 있거나 없거나를 떠나서 해 마다 심어 온
배추들 보다 맛이 더 좋다기에 선택을 했는데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이름 하나는 거창하다. 항암배추....
작년에 우리 절임배추를 맛 본 사람들이
금년에도 보내달라고 벌써부터 주문이 들어와서 은근히 기분은 좋지만
잘 키우는 일이 혼자만의 일은 아니다.
하늘과 함께 키워야 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