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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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할미꽃도 꽃은 꽃이니까.... 1803.

혜 촌 2012. 7. 10.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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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처럼 생긴 다육이가 어느날 갑자기

자기 키 보다 열배는 넘게 꽃대를 쭉~ 뽑아 올리더니

저렇게 예쁜 꽃 두 송이를 피웠다.

한 송이에 3일씩 차례로 ....

 

그 조그만 다육이에게서 어떻게 저런 예쁜 꽃이 피는지

꽃대를 어떻게 그리 높이 뽑아 올리는지 신비롭기까지 하다.

 

꽃을 피우는 일....

젊고 크고 화려하다고만 이루어지는건 아닌 것 같다.

늙고 작고 초라해도 꽃을 피우려는 마음만 있으면

언제 어떤 곳에서라도 가능하다는걸 느낀다.

 

하긴 할미꽃도 꽃은 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