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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하나, 둘 모이게된 "돌하루방"
따뜻한 남쪽나라 제주를 두고
이 추운 산촌에 어찌 올 운명이었을까....
그래도 여름엔 시원한 물 가 라 신경도 않썼는데
차가운 산수(山水)가 떨어지는 "돌확"위에서
오돌오돌 떨고 있는거 보니 좀 미안타 ....
그렇다고 거실로 들여놓기도 그렇고
새해도 왔고하니 정신 번쩍들게
냉수마찰이라도 좀 하라고 권하는 중이다.
새해....
눈 깜짝하지마자 이틀을 놓쳐 버렸는데
내일은 무얼할까?...
그것마져 정하지도 못했다.
춥다는 핑게로....
"핑게없는 무덤은 없다"고
올 한 해도 365 개의 핑게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